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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대한항공과 맞손… ‘K-SAF 동맹’으로 미국 시장 진출 박차

기사입력 : 2025-1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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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삼성E&A, 대한항공과 ‘SAF 협력을 위한 MOU’ 체결
글로벌 SAF 생산 주도하는 미국에서 첫 협력 성과 낼 것

삼성E&A 남궁 홍 사장(오른쪽)과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왼쪽)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자료제공=삼성E&A이미지 확대보기
삼성E&A 남궁 홍 사장(오른쪽)과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왼쪽)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자료제공=삼성E&A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삼성E&A가 대한항공과 손잡고 미국 지속가능항공유(이하 SAF)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E&A와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SAF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남궁 홍 삼성E&A 사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해외 SAF 생산 프로젝트 발굴 및 검토 ▲SAF 장기 구매(Offtake) 참여 검토 및 상호 지원 ▲SAF 관련 신기술·프로젝트 투자 검토 ▲대한항공의 삼성E&A ‘SAF 기술 동맹(Technology Alliance)’ 파트너 참여 등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첫 번째 협력 대상지로 미국 시장을 주목하며 현지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본격 검토할 예정이다. 미국은 SAF 생산에 필요한 원료가 풍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SAF 생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E&A와 대한항공은 미국에서 추진 중인 2세대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각각 플랜트 건설과 SAF 구매 역할을 맡아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E&A는 가스화-피셔-트롭시 방식의 2세대 SAF 생산 기술을 적용해 폐목재 등 다양한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사용한다. 대한항공은 생산된 SAF를 일정 기간 구매하는 오프테이커로 참여하며, 프로젝트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한다. 이번 협력은 국내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두 기업이 해외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평가된다.

삼성E&A 관계자는 “SAF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오프테이커인 대한항공과 함께 참여해, 프로젝트 실행 가능성을 높이고 발주처 신뢰를 얻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에너지 전환 분야 신사업 참여를 확대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동력으로 키워가겠다”라고 밝혔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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