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좌진 대표는 1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정보보호 투자 관련 예산을 묻는 질문에 "해킹사고 발생 이후, 정보보호예산으로 180억원을 소요했다"라며 "롯데카드는 해킹사고 발생 후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카드 재발급 등으로 예산을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MBK파트너스는 주주사들이 교체된 2020년부터 최신 IT 인프라 시스템 구축, 앱과 혁신 플랫폼 출시, 계정계 및 인터페이스 고도화 등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해왔다고 반박했다. 아웃소싱 의존도를 줄이고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운영비(Opex) 투자에도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김재섭 의원은 해킹사고 발생 후 정보보호 예산이 늘어난 것이 없는데 마케팅 예산이 늘어난 점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조좌진 대표는 "10월 추석을 앞두고 제휴처와 약속이 된 마케팅 금액으로, 일방적으로 중단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보보호 투자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앞서 조좌진 대표는 5년간 1100억원의 정보보호 투자와 함께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할 경우 전액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관련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구체적인 컨설팅을 받고 있다"며 "별도 안건으로 이사회에 연말까지 공식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또 롯데카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닫기

김병주 회장은 "제가 담당하는 파트는 자금을 일으키고, 자금을 받은 투자처들을 관리하는 것으로 자세한 상황을 잘 모른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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