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가 최근 간병 급여화로 가구당 간병비를 60~80만원으로 2030년까지 낮추겠다고 했지만 간병비 외에 부모 돌봄 비용은 커져가고 있다. 보험사들은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치매간병보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생활자금을 받다가 조기에 사망해도 최소 3년(36회)동안 지급이 보증된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치매가 발병하면 진단보험금으로 1000만원을 받고, 매월 25만원의 생활자금은 평생 받을 수 있다.
장기요양등급 판정 후 재가급여나 시설급여, 주·야간보호, 방문요양을 이용할 경우 특약에 따라 매일 또는 매월 이용수당을 보장한다. 또한 장기요양 판정에서 인지지원등급 이상만 받아도 진단보험금 지급과 재가급여, 주∙야간보호 이용을 보장하는 특약도 있다.
특히 입원간병인사용특약을 통해 실손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간병인 비용을 매일(1회 입원당 180일 한도) 보장한다.
농협생명 '동주공제 요양을안심해NH간병보험'은 데이케어센터 비용을 보장하며, 실제 간병인 사용 비용에 따라 연간 사용 금액 최대 50% 환급해준다.
간병인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보험도 있다.
미래에셋생명 ‘M-케어 치매간병보험’도 치매나 장기요양(1~5등급)으로 입원할 경우, 365일 간병인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백내장, 녹내장 수술은 물론 인공관절 치환 수술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에 대한 보장도 포함돼 있어, 다양한 건강 문제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
상품에 따라 치매 검사비부터 치료비까지도 보장이 가능하다.
흥국화재 '흥Good 가족사랑 간편치매간병보험'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은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레켐비’와 같은 약제비를 보장한다.
레켐비는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기존 약제와 달리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경증 치매(CDR 0.5점)와 경증 알츠하이머 상태의 단계에서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
최경증 치매(CDR 0.5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고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일정 수준 축적이 확인된 경우에 보장받을 수 있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고 치료제를 7회 이상 투여하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10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이 특약은 레켐비 외에도 추후 개발될 동일한 효과의 약제들도 보장한다. 보장 범위와 기간을 확대해 치매로 인한 장기요양 보장도 강화했다.
KB손해보험, 치매·간병보장 강화한 ‘KB골든케어간병보험’은 초기 단계 치매 치료 보장에 특화됐다.
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요양병원 입원환자 분류체계 중 의료경도 이상을 보장하는 ‘요양병원 입원일당(의료경도 이상)’을 탑재해 의료적 필요성이 있는 요양병원입원환자의 실질적 의료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간병 보장이 가능하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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