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I그룹 계열사인 KBI국인산업이 라온저축은행 지분 약 60%를 우선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현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 중이며, 심사 통과 후 약 30% 가량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최대 90% 이상 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라온저축은행의 전체 매각가는 지분 100% 기준 113억원이다.
애초 인수를 희망했던 베셀은 취득주식수를 지난 22일 기존 32만주에서 7만6000주로 정정했다. 최근 3년 연속 100억원 이상 적자를 기록한 데다 현금흐름 악화 우려로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지분 인수 규모를 10% 미만으로 축소했다. 베셀은 지난해 60% 인수 의향을 밝혔으나, 지난 4월 40%로 줄인 데 이어 심사 부담을 피하기 위해 9.5% 수준으로 더 낮췄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KBI그룹은 갑을상호신용금고를 지난 2000년 MS저축은행에 매각한 이후 25년 만에 다시 금융업에 진출하게 된다. 그룹으로서는 자동차 부품, 전선, 소재, 환경, 에너지 등 기존 사업군과 금융 포트폴리오 결합을 통한 사업다각화 효과도 예상된다.
아울러,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지역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라온저축은행의 본사는 경북 구미에 위치해 있으며, KBI국인산업 역시 구미에 뿌리를 둔 폐기물처리 및 신재생에너지 특화 중견기업이다. 지역기반 저축은행의 정상화와 함께 대구·경북 경제권 내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관련기사
라온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저축은행법상 가장 낮은 단계의 경영개선권고(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주요 배경은 사업성과 자산건전성 동반 악화였다.
실제로 라온저축은행은 2021년 21억원의 순이익에서 2024년 -37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까지도 4억원가량의 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자산규모 또한 2024년 말 1330억원에서 올 1분기 말 1248억원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 1분기 말 NPL 비율은 22.61%로 업권 평균(10.66%)을 상회했고, 연체율 역시 23.12%로 평균치(9.0%)를 크게 웃돌았다.
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4분기 127억원 규모의 채권을 대손상각처리했으며, 2~3분기에는 경공매를 통한 2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등 경영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올 1분기 말 BIS비율을 10.49%로 유지하고, 유동성 비율은 220.1%를 기록하는 등 전년 말 대비 일부 지표는 개선세를 보인다.
이미지 확대보기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4개월 최고 연 4.50%…키움저축은행 '아이키움정기적금‘ [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6월 2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6070058440870907c96e797801121481643.jpg&nmt=18)
![김윤우 유암코 대표, NPL 성장으로 순익 제고…올해 '리스크 관리' 방점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127010722005846a663fbf34175192139202.jpg&nmt=18)
![24개월 최고 연 3.60%…스마트저축은행 ‘정기예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6월 2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6070048420263207c96e797801121481643.jpg&nmt=18)
![[프로필] 이동철 여신금융협회장 내정자, 카드업계·디지털 전문성 높은 전략통](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605110853043780ed56b8e1f8211521828.jpg&nmt=18)
![[DQN] 삼성·현대, 0%대 연체율 관리로 건전성 제고…롯데카드 2%대 부진 [2026년 1분기 카드사 리그테이블-건전성]](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5291558100809009efc5ce4ae6125520582.jpg&nm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