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더현대서울 지하 1층 ‘GS25X돈키호테 팝업 스토어’에서 만난 임은호(23) 씨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팝업 현장은 오픈과 동시에 북새통을 이뤘다. 오전 8시부터 시작한 웨이팅은 오전 10시에 200명을 돌파했고, 오픈 30분 만인 오전 11시에 1200명으로 마감했다.

너도나도 입장하려 북적이다 보니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돈키호테 팝업스토어’가 한국에서 처음 열린 만큼 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GS25는 이에 따라 일본에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돈키호테를 즐길 수 있도록 ▲돈키호테 PB ‘JONETZ’ 상품 50여 종 ▲GS25 x 돈키호테 팝업 한정 상품 ▲GS25 PB ‘유어스’ 상품 10종 ▲’무무씨’ 굿즈 2종을 한자리에 모았다.
대표적으로 ‘돈키호테 필수템’으로 불리는 PB ‘JONETZ’의 ▲계란덮밥 양념장 ▲원통형 감자칩 ▲계란에 뿌리는 간장 ▲굵은 유자후추 등 식품 30여 종과 돈키호테 캐릭터 ‘돈펭’의 인형, 파우치, 숄더백, 펜 케이스 등 굿즈 22여 종이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SNS를 통해 돈키호테 팝업스토어 오픈 소식을 접하고 찾아온 이들이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왔다는 배효진(20) 씨는 “SNS로 알게 돼 방문했는데 예상보다 규모가 작아서 놀랐다”면서 “평소 일본에서 자주 사던 걸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 점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임은호 씨는 “SNS를 통해 소식을 처음 접했는데 믿기지 않아 온라인 뉴스에서 다시 확인했다”며 “향후 GS25에서도 돈키호테 상품을 판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GS25는 오는 10일 이번 팝업을 기념해 양사의 대표 캐릭터 ‘돈펭’과 ‘무무씨’가 상품 패키지에 함께 담긴 한정 상품을 출시한다. 팝업 기간 중 지정된 시간에는 돈키호테 JONETZ 인기 상품 샘플링 행사를 진행하며, 오는 11일에는 더현대서울 플로어에서 퍼레이드 행사도 예정돼 있다. 돈키호테 팝업스토어는 오는 8월 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돈키호테 팝업스토어는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의 사촌동생이자 MD본부장을 맡고 있는 허치홍 전무가 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허치홍 전무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열면서 “GS25가 일본 대표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와 전략적 협업을 시작,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브랜드와 손잡아 수출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PB 상품 개발로 ‘글로벌 K-편의점’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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