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투자손익은 24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7% 감소했다. 금리 인하로 평가이익이 줄어들 영향이다. 처분이익과 평가이익은 줄었지만 이자이익 등은 증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금융상품의 평가이익 및 처분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라며 "이자, 배당 등 경상이익은 증가하며 수익 기반 안정세를 뒷받침했다"라고 말했다.
건강보장성 강화 보험손익 수익성 제고
교보생명 투자손익 하락은 보험손익 제고가 상쇄했다. 교보생명 1분기 보험손익은 16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했다.교보생명은 올해 1월 사망 보장은 물론 3대질환까지 보장하는 ''교보3밸런스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생애주기에 맞춰 건강과 사망, 노후까지 한 번에 보장하는 종신보험으로, 평생 사망 보장을 받으면서 3대질환(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진단 시 치료비보장, 납입면제, 연금전환 등 3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에는 '마이플랜건강보험', '암·간병평생보장보험'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했다. '마이플랜건강보험'은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등 소액암도 동일하게 보장하는 모든 암 10억 플랜' 특약이 탑재됐다.
보장성 보험 판매 호조로 1분기 신계약 CSM은 2573억원을 기록했다. 기말 CSM은 6조1979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증가했지만 투자손익 하락 영향으로 당기순익은 28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했다.
올해 킥스비율 관리 고삐
교보생명은 올해 K-ICS비율 관리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생명 작년 말 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전 164.16%, 경과조치 후 기준은 220.76%다. 생보 빅3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중 유일하게 경과조치를 적용하고 있다.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번경, 보험 부채 할인율 현실화로 인한 부채 증가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년 킥스 비율 관리를 위해 작년 8월 7000억원규모 후순위채, 6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킥스 비율 관리를 위해 K-ICS비율 개선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K-ICS비율 개선 로드맵은 ▲ 신계약 CSM 및 자산운용 등 재무목표 달성 ▲재보험 출재를 통한 요구자본(보험위험) 경감 추진 ▲고위험 자산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시장/신용위험 축소 등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산보유수익률 제고를 위해 장단기 채권 교체 매매, 경쟁력 있는 채권 및 대출자산 확보 등 적극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점에서 장기채권 투자를 확대하고,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 변동성 축소 등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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