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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9(화)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1분기 기저효과 적자 개선 지속…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 성과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5-04-29 06:00

(최종수정 2025-04-3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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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IBNR 환입효과 제외 시 적자 규모 감소
자동차보험 손해율 작년 92.1% 2.7%p 개선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사진=하나손해보험이미지 확대보기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사진=하나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가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 -72억원 적자 순익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1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자동차 보험 손해율 개선, 장기보험 판매 확대로 순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 순익은 -72억원으로 작년 1분기 -25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 작년 1분기에는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제도 변경으로 금액이 환입이 반영돼 올해 1분기에는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작년 1분기는 -25억원으로 적자규모가 적게 나왔지만 IBNR 환입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라며 "올해는 일회성 이익이 없었기에 작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적자 규모가 커 보이지만 이를 제외했을 경우 적자는 개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노력 성과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1분기 기저효과 적자 개선 지속…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 성과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손해보험 적자 규모 감축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가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하나손보는 전신인 더케이손해보험이 교직원 대상 자동차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했지만 규모가 작아 손해율이 높게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로 인수된 이후에도 자동차보험 보유계약 자체가 적어 사고 발생 시 손해율이 높아지는 구조였다.

하나손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축을 위해 심사를 정교화하고 보험료 오프밸런스(Off-Balance)를 시행했다. 오프밸런스는 사고가 많은 자동차 보험료는 올리고 사고가 적은 자동차 보험료는 낮추는 방식으로 자동차보험 전체 총량을 맞추는 방식이다.

하나손보는 3년 무사고 시 최대 22.4%를 할인해주는 '후할인플랜', 커넥티드카 전용 상품으로 탄 날짜와 탄 거리만큼 보험료를 매월 납부하는 '커넥트플랜', 연간 1000km 이하 운행 시 41% 할인해주고 차가 두대면 5000km 이하 약정 시 11%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선할인플랜'을 운영해 우량 고객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수익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적자는 개선됐다"라며 "보험료 오프밸런싱을 통한 미세조정(fine tunning)이나 언더라이팅을 정교화가 개선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재출 확대를 위한 홈페이지와 앱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 모델인 강호동으로 '하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영업조직 정비 장기보험 매출 드라이브
하나손보는 올해도 수익성 제고를 위한 장기보험 매출 확대를 중점 전략으로 추진한다. 올해 1분기에도 장기보험 매출 확대 성과가 반영돼 수익성이 제고됐다.

하나손해보험은 작년 GA 영업조직을 확대해 장기보험 매출을 올렸다.

하나손보에 따르면, GA 영업조직은 작년 12월 말 기준 9개 사업단 33개 지점 213명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되었으며 장기보험 월납환산 초회보험료 또한 전년 대비 40.2% 성장했다.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는 영업 독려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연도대상 시상식 '2025 하나 마스터 어워즈'를 개최했다.

연도대상에서는 장기보험과 자동차 보험 분야의 영업 설계 매니저, 영업 관리자, 설계사, 디지털 영업 상담, CS 지원 상담 등 영업과 고객서비스 지원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76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하나손보는 시그니처 상품 '뉴 건강하면 더 좋은 하나의 보험' 고도화와 채널별 특화상품·담보를 개발하여 상품 경쟁력 강화로 장기보험 매출을 제고할 방침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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