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미래에셋생명,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모두 3분기(7~9월) 순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에만 5000억원 이상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각각 5320억원, 5195억원이다.
지난 상반기 연결 기준 실적과 이를 합산한 연결 기준 3분기 전망치는 삼성생명은 1조9841억원, 삼성화재 1조8339억원으로 두 곳 모두 2조원에 육박한다.
작년 3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한화생명도 올해 3분기에는 3291억원으로 3000억원을 넘었다. 3분기 누적 순익 전망치는 6769억원이다.
한화손해보험 3분기 순익 전망치는 860억원, 누적 전망치는 3407억원을 전년동기보다 1000여억원 순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들이 순익이 높은건 장기보험 판매 확대, 의료파업으로 인한 실손보험 손해율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 한화생명 등은 모두 GA를 중심으로 판매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여성보험 판매가 호조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9월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감소해 한시적으로 심사를 완화하거나 가입 금액 한도를 늘리는 등 프로모션을 건 점도 순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호실적에도 3분기부터 부채 할인율 현실화, 금리 인하 등으로 자본관리가 요구되는 만큼 순익보다 자산과 부채 평가액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화투자증권은 "보험업종이 올 3분기에는 시장금리 하락에 대한 자산 및 부채의 평가액 변화가 보다 투명하게 드러나므로 자본의 금리민감도를 비교해야 한다"라며 "IFRS17 도입 2년차로써 아직 불확실성의 구간에 속해 있어 변수에 취약한 단계"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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