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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카드 막둥이' NH농협카드, 경쟁사 이길 차별화 포인트는 OOO

기사입력 : 2024-07-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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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혜택 강화해 범용성 높여

NH농협카드 ‘NH트래블리체크카드’./ 사진 = NH농협카드이미지 확대보기
NH농협카드 ‘NH트래블리체크카드’./ 사진 = NH농협카드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NH농협카드(사장 윤성훈)가 해외결제 특화카드, 이른바 '트래블카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늦게 상품을 출시했지만 국내 혜택을 강화해 범용성을 높임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어제 해외 결제 특화카드인 ‘NH트래블리체크카드’를 출시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NH농협카드에서도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한 트래블카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NH트래블리체크카드는 해외결제/출금 시 원화 환산 절차 없이 현지 통화로 바로 결제/출금된다. 자동 충전 서비스를 겸비해 외화 잔액이 부족해도 원화계좌에서 자동 환전 및 인출되는 편리함을 갖췄다. 환전 가능 통화는 출시일 기준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EUR) 등 20종이다.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 결제 및 해외 ATM/해외 창구 현금 인출 시 국제브랜드 수수료 및 해외 서비스 수수료가 면제된다.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MTR)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 세계 400여 개 유명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최대 10%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전 세계 공항 라운지 혜택은 전월 30만 원 이상 이용 시 더라운지(The Lounge) 앱을 통해 연 1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카드가 NH트래블리체크카드를 출시하면서 국내 5대 금융지주인 신한·KB·하나·우리·NH금융이 모두 해외결제 특화카드 시장에서 경쟁하게 됐다.

해외결제 특화카드는 오프라인에서 환전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외화를 환전·결제·인출할 수 있는 카드다. 흔히 ‘트래블카드’로 불리고 있다.

‘트래블카드’를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하나카드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2년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무료 환전이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해외여행 업계의 ‘퍼스트 펭귄’이 된 트래블로그는 지난달 서비스 가입자수가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자 올 2월 신한카드, 4월 KB국민카드, 6월 우리카드도 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NH농협카드는 이들 중 가장 후발주자다. 이미 시장을 선점 중인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민했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혜택을 강화했다.

NH농협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는 무제한 캐시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0.2%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NH pay로 결제할 경우 0.3% 캐시백, 국내 ㆍ편의점ㆍ커피전문점ㆍ대중교통 이용 시 0.6% 캐시백으로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 출시된 트래블카드들은 해외 이용에만 혜택이 집중되어 있어 국내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NH농협카드는 해외여행에서만 사용하는 카드가 아니라 국내외 어디에서든 높은 혜택으로 편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 갈 때만 가져가는 카드가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이 사용하다가 해외여행 갈 때도 그대로 가져가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범용성 높은 카드를 준비했다”며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 이용에서도 강점이 있는 NH트래블리체크카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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