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출시 첫주만에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 사진=넥슨](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61415164400182749258773618013416985.jpg&nmt=18)
최근 던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던파 IP 총괄 디렉터로 복귀하면서 이 같은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네오플은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던파 IP 기반 AAA급 콘솔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을 준비 중이다.
던파 모바일은 원작 던파를 기반으로 개발한 액션 RPG 게임으로 지난 2022년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와 함께 양대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은 물론이고 그해 열린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대상)까지 수상하며 수익성과 게임성 모든 측면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 게임은 현재도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원작 던파의 이력도 화려하다. 넥슨의 핵심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2005년 출시한 던파는 뛰어난 타격감과 액션성, 오락실 감성의 2D 도트 벨트스크롤 형식의 게임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출시 1시간 만에 동시접속자 수 1만명을 기록했으며, 출시 2달만에는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원작 던파에 이어 던파 모바일로도 중국을 평정한 넥슨은 이제 던파 IP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집중됐던 한국,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서양권까지 던파 IP의 영향력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AAA급 콘솔 게임 '퍼스트 버서커:카잔'. / 사진=넥슨](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61415174808205749258773618013416985.jpg&nmt=18)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넥슨의 던파 IP 세계화 전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네오플은 던파 IP 기반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PC/콘솔 타이틀 카잔과 ‘프로젝트 오버킬’ 개발이 한창이다. 이 중 카잔은 윤 대표가 직접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카잔은 넥슨과 네오플에서 처음 시도하는 AAA급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카잔은 원작 던파의 액션 쾌감을 최대로 끌어올린 하드코어 액션 RPG로 던파 IP의 확장을 알리는 첫 작품이다. 액션을 비롯해, 그래픽, 스토리, 보스전 콘텐츠 등이 플레이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넥슨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카잔의 글로벌 2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다. 2차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지난 1차 테스트때 보다 완성도에서 긍정으로 평가했다. 또 카잔이 내세운 액션성과 보스전 콘텐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게임업계에서는 카잔의 출시 시점을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전망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네오플과 함께 자사 대표 IP인 던파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더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이용자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카잔 등 ‘던파 유니버스(DFU)’의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 중이며 아직 정확한 출시 시점은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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