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지난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형진 신임 사내이사의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정형진 대표는 오는 1일부터 공식적으로 현대캐피탈의 사내이사가 된다. 임기는 2027년 5월 31일까지다.
그는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투자·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주요 대형 거래 성사를 이끄는 등 금융업 전반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이에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3월 현대자동차그룹은 이와 같은 경력의 정 대표를 현대캐피탈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현대캐피탈은 2021년 9월 현대카드·커머셜과 경영분리 이후 현대차그룹 전속 금융사로서 역할 강화에 집중해 왔다. 현대캐피탈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선진 시장에 더불어 전세계에서 독자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완성차의 해외 판매와 연계해 해외 거점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주요 신흥국인 인도네시아에 독자 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또한 국내·글로벌 신용등급 상향 및 해외 채권시장 발행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조달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정 사장은 글로벌 투자·금융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금융 전문성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등 완성차 판매 및 금융 간 시너지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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