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미국 경쟁당국 기업결합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여기에 코로나 엔데믹으로 항공업계 전망마저 좋다. 조 회장 바람대로 올해가 ‘감동의 한 해’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성공적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임직원 협력을 촉구하며 “오랜 시간 많은 고민을 담았던 과정이 마무리되면 우리 모두 역사적인 다음 페이지 서사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 바람대로 미 경쟁당국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는 순항 중이다. 업계는 심사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두 회사 결합에 대해 “미국 경쟁당국 승인만 남았다. 연내 기업결합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항공업계 업황은 코로나19 팬데믹 침체로부터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579만322명, 운송화물은 22만5534톤을 기록했다. 이용객 수는 전년대비 51.3%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불과 6.7% 감소한 정도다.
화물의 경우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오히려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는 파리 하계 올림픽 특수도 기대해볼 수 있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6월부터 인천~파리 운항횟수를 각각 주 7회, 6회 운항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최근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그간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방콕(부산발), 정저우, 장자제, 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또 부다페스트, 방콕(인천발), 댈러스 등 고객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노선의 운항횟수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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