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글로벌 리조트 기업 테르메그룹과 ‘인천 골든하버 부지 리조트 개발·시공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로버트 하네아(Robert Hanea) 테르메그룹 회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 내 9만9천㎡(약 3만평) 규모 부지에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대규모 리조트 조성을 추진한다. 이는 테르메그룹이 현재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에서 운영 중인 유럽 최대 규모 시설의 약 3배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협의를 통해 사업참여가 결정되면 인허가·설계 지원 및 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테르메그룹 코리아(테르메그룹 한국지사)는 전체적인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계획 총 사업비는 약 7천억원 수준이며 이 중 시공금액은 약 3천억원 규모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환경·에너지·건축 분야 기술과 솔루션을 교류하고 이를 루마니아 스마트 주거단지 파일럿 프로젝트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테르메그룹이 루마니아에 개발을 검토 중인 ‘테르메시티(에너지자립형 스마트 주거단지)’ 적용이 최종 목표다. 양사 협력 기반 기술 고도화는 물론 테르메시티 적용을 통한 실용화, 사업확대까지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르메그룹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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