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임기 종료 전에 물러난다. 차기 대표이사에는 이문구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전무가 단독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그룹, 이사회 의장 등과 면담을 갖고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궈단 대표는 임기 종료 전이지만, 이루고자 한 바를 이뤘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 저우궈단 대표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번 상반기 호실적으로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테니스장 배임 논란으로 노조에서 사퇴를 요구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표이사에는 이문구 전무(CMO)가 내정됐다. 저우궈단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는 한국인이 되어야 한다며 직접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은 전날 임시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이문구
CMO를 신임 대표로 단독 추천했다.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문구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동양생명에 입사해 동양생명 사업단장, 제휴전략팀장, 이사대우, 상무를 역임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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