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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러스에셋, 상반기 매출 1413억…역대 최고 수준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3-08-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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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호 에이플러스에셋 회장./사진= 본사DB
곽근호 에이플러스에셋 회장./사진= 본사DB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 최초 상장사인 에이플러스에셋(회장 곽근호)이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순이익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억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3% 증가한 143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장 해인 2020년 상반기 매출액(1199억원)보다 19% 높다. 연결기준 매출액도 전년 대비 21.5% 증가한 1612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연결 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9% 급감한 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리츠 관계회사(코크렙 31호)의 건물 매각에 따른 대규모 지분법상 이익(766억원)이 발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상반기 최대 매출의 달성에 대해 작년부터 이어져온 우수설계사 영입 및 정착 지원, 영업채널 다변화 등 영업조직 고능률화에 회사가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해지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한 생보 상품은 물론, 손보 상품의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30% 이상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 신장세는 매출액 성장세에 못미쳤다. 우수설계사 영입과 정착 지원뿐 아니라 신규 영업채널 개척 및 영업지원 인프라 개선 등에 지속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손보 실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책비 선지원 금액도 증가했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기발생한 매출에서의 수입수수료 이연분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내년 이후에는 상장 해인 2020년 수준 이상으로 영업이익률 상승폭이 크게 올라 회사의 장기 경영수지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뛰어난 재무안정성과 금융 사업에서의 안정적 영업기반에 힘입어 금융뿐 아니라 생활과 건강을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나노엔텍 인수를 발판삼아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의료기기를 접목한 신사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이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체들 간 합종연횡을 꾀할 방침”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에이플러스에셋은 종속회사 에이플러스라이프가 SK스퀘어(대표 박성하)가 보유 중인 나노엔텍(대표 정찬일) 지분 28.35%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최종적으로 오는 9월 8일 나노엔텍 총 발행주식의 20.00%, 에이플러스에셋과 AAI헬스케어가 각각 4.18%씩 취득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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