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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불황에 성과급도 '반토막'…최저 수준

기사입력 : 2023-07-05 15:34

(최종수정 2023-07-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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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50%서 반토막…반도체 적자 영향
삼성디스플레이 100%, TV·스마트폰 50% 책정

사진 제공=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제공=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 반도체(DS)부문 직원들이 역대 최저 수준의 성과급을 받게 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성과급인 목표달성장려금(TAI)를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7일이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인 TAI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지급률은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책정된다.

삼성전자의 DS부문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 시스템LSI 사업부의 성과급은 기본급의 25%로 책정됐다. TAI 제도 시행 8년 만에 최저 규모다.

DS부문은 매년 최고치인 기본급 100%를 받아왔지만, 지난해 하반기 50%로 반토막 났고, 이번엔 25%대로 줄었다.

반도체 업황 불황으로 역대급 적자를 기록하면서, 성과급도 최저 수준을 받게 됐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DS부문은 영업손실 4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DS부문의 매출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메모리 부문도 실적이 부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기본급의 100%가 지급된다. 중소형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강화에 따른 것이다.

이외에도 TV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기본급의 50%로 책정됐다. 지난해 하반기 37.5%로 가장 낮은 성과급을 받은 생활가전과 네트워크사업부는 이번에도 25%를 받게 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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