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행으로 여겨져왔던 불법적 자전거래, 파킹거래를 들여다본다.

첫 검사 대상은 하나증권, KB증권이다.
현재 하나증권 수시검사가 수검 중이고, KB증권도 조만간 수시검사에 돌입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일단 단기 투자상품인 랩어카운트, 채권형 신탁 상품을 팔아 유치한 자금을 장기채권에 투자해 만기 불일치 자산운용으로 수익률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전거래 혐의도 있다. KB증권이 하나증권에 있는 자사 신탁 계정을 통해 법인고객 계좌 내 장기채를 평가손실이 발생하기 전에 장부가격으로 다시 사들인 혐의가 제기됐다.
작년 하반기 시장금리 급등으로 장기채 가격이 폭락하자 평가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불법 자전거래로 볼 수 있는 행위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올해 3월 금융투자 부문 감독/검사 기본방향으로 채권시장 불건전 행위를 들여다보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특정금전신탁, 랩어카운트 관련 위법 행위 발생 여부를 점검하는 것으로, 우선 하나증권, KB증권 검사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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