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DGB생명이 IFRS17 호재로 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SM도 높은 수준으로 분기별 120~150억원이 손익에 반영돼 올해부터는 연 600억원 수준 이익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DGB금융지주 2023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DGB생명 1분기 당기순익은 3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4% 증가했다. 올해부터는 IFRS17이 적용돼 미상각신계약비가 없어지고 분기별로 이익이 상각된다. IFRS17으로 바뀌면서 DGB생명도 1분기 보험손익이 144억원이 발생했다.
DGB생명은 "1분기 계약서비스마진(CSM)이 6986억원이 나왔고 1분기 보험손익이 140억원 가량이 발생했다"라며 "분기별로 120~150억원이 안정적으로 상각될 것으로 예상돼 연 600억원 이익이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GB생명은 투자이익도 249억원 발생해 보험이익, 투자이익 모두 고른 성적을 거뒀다. 1분기 CSM도 6986억원 발생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CSM이 높게 나타난건 변액보험, 종신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변환이 나타나서다.
DGB생명은 변액보험 중심 판매 기조를 유지해왔다. 변액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자사 변액보험펀드의 순자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DGB생명의 ‘하이파이브그랑에이지 변액연금’은 지난 2021년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뒤 시장 내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1분기 APE는 477억원으로 작년 1분기(356억원)보다 121억원 높게 나타났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0%로 작년 4분기 대비 0.5%p 감소했다. IFRS17 하에서는 약관대출이 운용자산이익에서 제외되면서 내려갔으나 이를 고려하면 운용자산이익률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3회차 유지율은 89.2%, 25회차 유지율은 76.3%로 높게 나타났다. IFRS17 하에서는 유지율도 수익성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K-ICS비율은 공시하지 않았으나 150%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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