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대표
송호성닫기송호성기사 모아보기)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43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5일 발표했다. 전기차 160만대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238만대가 목표다. 전기차 판매 계획을 크게 끌어올린 점이 특징인데, 글로벌 호평을 받고 있는 EV6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공개했다.
이번 목표는 3년 전인 2020년 발표한 계획 보다 수치를 끌어올린 것이다. 지난 3년간 이룬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전체 판매 대수는 30만대(7.5%)가 늘었고, 친환경차 판매는 32만대(15.5%) 증가했다. 친환경차 비중은 3%p 올랐다.
특히 전기차 판매 목표를 크게 상향한 점이 눈에 띈다. 2026년 100만5000대, 2030년 160만대로, 3년 전과 비교해 각각 20만대(25%), 40만대(33%) 끌어올렸다.
전기차 라인업은 2027년 15종으로, 이전 계획에서 1종을 추가했다.
이밖에도 모든 신차에 무선업데이트(OTA) 등 커넥티비티 서비스 적용(2025년 이후), 전방주시가 필요없는 자율주행 기술 HPD2 출시(2026년), 중형급 PBV 모델 출시(2025년) 등 신기술·신사업 추진 계획도 밝혔다.
재무실적 목표는 2030년 ▲매출액은 2022년 실적 대비 약 84% 증가한 160조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16조원 ▲영업이익률은 1.6%p 오른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업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객과 브랜드 중심 조직문화를 내재화해 기아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 비즈니스 모델 실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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