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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재보험 효과…코리안리 수재보험료 매출 증가 [금융사 2022 실적]

기사입력 : 2023-02-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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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삼성생명 5000억원 재보험 계약

자료 = 코리안리 실적보고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코리안리 실적보고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코리안리(대표 원종규)가 작년 국내 공동재보험 계약 효과로 수재보험료가 증가했다. 국내 가계성 부문 수재보험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2022년에는 2021년과 비슷한 수준 실적을 시현했다.

21일 코리안리 2022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코리안리 수재보험료는 9조72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했다. 수재보험료 성장률은 2011년 전년대비 14.1%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최대 성장률이다.

작년에는 국내 가계성 수재보험료 성장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코리안리는 신한라이프, 삼성생명과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1월에는 삼성생명과 5000억원 규모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라이프는 5000억원 계약을 맺었으나 이 중 2300억원 출재를 완료했다. 공동재보험을 제외하면 국내 가계성 부분은 5.7%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기업성 부문은 실적 불량 계약 수재 축소 등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2조275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수재보험료는 2조46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했다.

설용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9.5% 늘어난 2조7812억원을 기록했다"며 "삼성생명 공동재보험 계약과 신제도 대응을 위한 원보험사 출재 확대로 가계성 보험에서 고마진 개별 특약 인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작년 국내 공동재보험 계약이 두건 체결되면서 수재보험료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직전 5년 평균 부문 별 수재보험료 성장률을 살펴보면 해외수재가 7.9%로 가장 높았으며 국내 가계성이 5.1%, 국내 기업성이 1.6% 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코리안리는 "종목별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을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익은 1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으나 2021년(178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익 감소는 태국홍수와 동일본지진 손해가 반영된 영향이 있었다.

보유보험료는 7조2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했다. 손해율은 86.6%로 작년보다 0.2%p 감소한 반면 사업비율은 0.3%p 증가한 13.8%로 합산비율은 100.4%를 기록했다.

준비금 부담 등으로 RBC비율은 하락했다. 2022년 RBC비율은 173.3%를 기록했다. 내부 관리 기준으로는 180% 수준을 유지하고 공동재보험 확대를 위해 3월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공동재보험 등 신규 비즈니스 인수 확대, HARD마켓 지속에 따른 성장 및 수익 극대화를 위한 자본 증대 등을 추진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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