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리안리 2022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코리안리 수재보험료는 9조72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했다. 수재보험료 성장률은 2011년 전년대비 14.1%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최대 성장률이다.
국내 기업성 부문은 실적 불량 계약 수재 축소 등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2조275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수재보험료는 2조46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했다.
설용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9.5% 늘어난 2조7812억원을 기록했다"며 "삼성생명 공동재보험 계약과 신제도 대응을 위한 원보험사 출재 확대로 가계성 보험에서 고마진 개별 특약 인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직전 5년 평균 부문 별 수재보험료 성장률을 살펴보면 해외수재가 7.9%로 가장 높았으며 국내 가계성이 5.1%, 국내 기업성이 1.6% 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코리안리는 "종목별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을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보유보험료는 7조2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했다. 손해율은 86.6%로 작년보다 0.2%p 감소한 반면 사업비율은 0.3%p 증가한 13.8%로 합산비율은 100.4%를 기록했다.
준비금 부담 등으로 RBC비율은 하락했다. 2022년 RBC비율은 173.3%를 기록했다. 내부 관리 기준으로는 180% 수준을 유지하고 공동재보험 확대를 위해 3월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공동재보험 등 신규 비즈니스 인수 확대, HARD마켓 지속에 따른 성장 및 수익 극대화를 위한 자본 증대 등을 추진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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