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한라이프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작년 실적 지표에서 푸르덴셜생명 대비 보장성APE, 순익이 각각 3배, 2배 이상 격차가 난 만큼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KB라이프와 리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신한금융지주 2022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작년 보장성APE는 62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다. 누적 APE는 73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했다. 저축성과 연금 판매가 줄어들면서 저축성·연금APE가 전년동기대비 41.6%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올해 1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합병한 통합 생보사 KB라이프가 출범해 작년까지는 KB라이프와의 비교가 어려은 상황이다. 자산 규모에서 차이가 나지만 푸르덴셜생명이 KB생명보다 지표 면에서 월등이 높았던 만큼 단순 비교를 했을 때는 신한라이프가 푸르덴셜생명보다는 앞선 상황이다.
신한라이프 작년 보장성APE는 푸르덴셜생명보다 3배 높게 나타났다. IFRS17 하에서는 보장성 상품이 높은 수익으로 잡히므로 보장성 상품이 리딩 생보사를 가르는데 주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작년 푸르덴셜생명 보장성APE는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2284억원을 기록했다.
순익 면에서도 신한라이프가 작년 안정적인 순익을 냈다. 푸르덴셜생명은 작년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5.6% 줄어든 2503억원인 반면 신한라이프는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한 4636억원을 기록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채권 교체 매매로 4분기에 순익이 14.8%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신한라이프는 보증준비금 환입이 발생하면서 자산운용손익이 증가해 순익이 올랐다.
신한라이프는 보험영업손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보험영업손익은 51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했다. 자산운용손익은 13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감소했다.
신한라이프 RBC비율은 266%로 전년동기대비 18.64%p 감소했다. 3분기 LAT잉여액 비율 40.9%로 생명보험업계 평균(29.2%)을 상회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혁신을 지속하며 앞으로도 견고한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가치 중심 경영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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