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론조사 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카드의 ESG 경영 포스팅 수는 2762건으로 국내 카드사 9곳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우리카드가 1179건으로 2위를, 비씨카드가 933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롯데카드 906건 ▲하나카드 423건 ▲NH농협카드 346건 ▲삼성카드 235건 ▲KB국민카드 121건 ▲현대카드 70건 순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간 1조원 이상 들여가며 서민 금융지원과 스타트업 지원 자금 마련 등에 나서면서 ESG 경영을 고도화해 온 이들만의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1년 11월 국내 최초 지속가능경영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신용카드 부문 1위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그간 ▲ESG 전담 부서 신설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 ▲전사 ESG 협의체 운영 ▲ESG 성과보고서 발간 ▲CDR(기업의 디지털 책임) 경영 선언 등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ESG 경영을 통해 2019년 이후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해 왔다.
'신한카드 2021 ESG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신한카드가 발행한 ESG 관련 채권은 총 1조4654억원을 기록했다. 이 금액 모두 저신용·저소득층에 대한 대출 자금과 코로나19 지원 사업자 대출 및 금융상품 운영자금, 친환경차 전용 할부대출 및 금융상품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
친환경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 목표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에 맞춰 친환경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했다. 2021년 3월에는 전기차 비중이 높은 제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친환경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전기차 충전소 이용금액의 3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제주 특화 카드 ‘혼디모양’을 출시했다.
내부적으로는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했다. 종이 명세서를 디지털 명세서로 전환하고 모집·심사·발급 프로세스의 온라인 비중을 확대했다. 상담 자동화와 로보틱 처리 자동화(PRA) 및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로 총 593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기존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던 내연기관 차량을 무공해 차량으로 교체했다. 2019년 13대를 시작으로 2020년 17대, 2021년 42대를 교체해 총 71대의 친환경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3월에는 신한카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별 탄소배출량을 지수화한 ‘신한그린인덱스(Green Index)’를 개발했다.
인재경영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직급별 온라인 리더십 교육과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여성인재 역할 강화를 위해 상반기 그룹장 멘토링과 하반기 최고경영자(CEO) 멘토링을 실시했다. 수평적 조직 문화 구성을 위해 2020년에 도입한 ‘님 호칭’ 문화를 지난해 CEO를 포함한 임원, 부서장까지 넓혔다.
올해는 문동권 사장의 지휘 아래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친환경 상품과 모델, 디지털 정책, 소비자보호 등의 ESG 경영을 실천해 신한카드를 지속가능한 대표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문 사장은 취임사에서 "신한카드의 지속가능금융 성과 보고서에는 고객과 지역공동체, 인류와 지구를 향해 펼치는 공감과 상생의 노력이 모두 담겨있다"며 "ESG의 실천은 미래 신한카드를 만드는 경영의 또 다른 큰 축"아라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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