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윤리의식 제고, 고객서비스 혁신,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행장은 이 자리에서 ▲내부통제 및 소비자 보호 지속 강화 ▲고객 서비스 및 자산관리 서비스 혁신 ▲수평적 기업문화 확산을 비롯해 영업, 내부통제, 조직문화 등 은행의 모든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우리은행에서는 지난해 700억원대 규모의 직원 횡령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 한 부서장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어 “고객이 우리은행 제1의 자산”이라며 “고객을 감동시키고, 보호하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횡령 사고 등과 관련해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여신 사후관리를 총괄하는 여신관리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관리기업심사부와 여신관리부를 편재해 연체 여신을 중점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채권 회수, 기업개선 활동 등 여신관리 강화를 통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또 내부 감사 조직인 검사실의 기능 중 본부조직 감사 기능을 분리해 본부감사부를 신설했다. 본부감사부는 본부조직 전담 상시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이 행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이 위기를 이겨내고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또한 은행의 중요한 소명”이라며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는 은행을 만들자”고도 독려했다.
이어 “특히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자산관리 영업 혁신 및 내부통제 개선의 완성도를 높이고, 올해도 획기적인 개선과 혁신을 지속해 고객이 항상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고객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더욱 믿음직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는데 리더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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