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 3분기 순익은 -317억원으로 기록했다. 작년 3분기 59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던 것과는 상반된다. 3분기 누적 적자가 심화된건 태풍 힌남노, 폭우 등으로 안정적이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해서다.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평가익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하나손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월 85.6%였으나 7월 95.3%, 8월 95.3%에서 9월 98.6%로 올랐다. 통상적으로 보험사 자동차보험이 이익이 나는 손해율은 70~80%대다. 하나손보 뿐 아니라 9월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 추석 연휴 교통량 증가로 손해율이 모두 악화됐다.
계속된 금리상승으로 채권 평가이익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3연속 단행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을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단행했다.
내년 IFRS17 하에서는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손보는 IFRS17에 대비해 자본 확충, 보장성 보험 확대를 진행 중이다.
하나손해보험은 ‘무배당 하나 Grade 건강보험’ 판매 1주년을 맞아 보장을 강화한 ‘무배당 하나 Up- Grade 건강보험’을 지난 5일 출시했다. 작년 이 상품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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