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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KB손보 대표, 힌남노·폭우發 손해율 악화 불구 실적 선방 [금융사 2022 3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2-10-2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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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익 5207억원 전년동기比 93.4%↑
자동차·일반보험 손해율 전분기대비 급증

김기환 KB손보 대표, 힌남노·폭우發 손해율 악화 불구 실적 선방 [금융사 2022 3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기환닫기김기환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가 힌남노, 폭우 발 손해율 악화에도 선방했다.

25일 KB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손보 3분기 당기순익은 52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4% 증가했다. 일회성 이익인 부동산 매각익 1570억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전년동기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 약 21.3% 증가해 견조한 이익체력 회복을 지속했다"라고 말했다.

3분기(7~9월) 순익은 813억원으로 폭우, 태풍 등 계절적 요인과 대형 화재로 전분기 대비 2150억원 감소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분기 부동산 매각익 기저효과가 소멸된 가운데 3분기 계절적 손해율 상승에 따라 보험손익이 축소되고 배당수익 등 투자이익이 감소한데 주로 기인했다"라며 "3분기 손해율은 83.6%로 폭우, 태풍 등 계절적 요인과 대형화재 발생으로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자료 = KB금융지주 실적보고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KB금융지주 실적보고서
지난 8월 수도권 폭우, 9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자동차 접수 건수가 많았다. 특히 수도권 폭우 침수 피해가 외제차가 많은 강남 지역에 집중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급증했다. KB손보 지난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4.6%, 2분기는 77.1%로 모두 80% 아래였으나 3분기에는 83.1%로 0.6%p 증가했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지난 2분기 75%에서 3분기 91.7%로 16.7%p 상승했다.

투자영업손익은 88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4% 증가했다. RBC비율은 181.3%로 전년동기대비 0.5%p 감소했다.

KB손보는 내년 IFRS17 도입 후 순익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KB금융지주 보험담당 오병주 상무는 "KB손보 기준으로 최근 2~3년 간 순익이 우상향 개선되고 있으며 일회성을 제외한 경상체력 기준 현재보다 1.5~2배 수준 순익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자본도 이와 유사한 구조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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