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고원준 기자] 24일 오전 10시 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오전부터 취업준비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취업생에게는 취업 팁을 얻을 수 있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열린 만큼 이날 오전부터 많은 학생, 취준생들이 취업부스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지난 24일 DDP에서는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막식이 열렸다. KB국민은행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한카드, 예금보험공사 등 58개 금융사 및 금융기관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렸다.
박람회장에서 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 등 6개 시중은행은 채용상담 뿐 아니라 면접을 진행했다. 해당 면접에서 우수면접자로 뽑히면 향후 하반기 채용과정에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 만큼 면접자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은행 뿐만 아니라 DB손해보험·삼성화재·신한라이프·한화생명·교보생명 등 11개 보험사도 하반기 채용정보 제공과 상담을 함께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각 금융권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지원 팁을 얻어갈 수 있는 만큼 모든 부스에서는 대기줄이 실시간으로 늘어났다.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한 DB손해보험 인사 담당자는 자기소개서에 본인 직무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라고 조언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본인의 열정과 긍정적인 태도를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누구나 쉽게 알고 있는 내용보단 해당 직무에 관심이 있어야지만 알 수 있는 정보들을 어필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접 뿐 아니라 방문객들은 사전 NCS 모의고사, 직무적성검사 등을 바탕으로 한 취업 컨설팅, 홍콩 해외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메타버스 면접을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모의면접관' 체험을 할 수 있다. 메타버스 면접을 체험한 사람에게는 전문가의 맞춤형 피드백이 제공된다.
박람회에 참가한 취업준비생들은 모든 금융사 채용정보를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험사 취업 상담을 받은 김 모(23·여) 씨는 "보험 계리사 직무에 관심이 있어 박람회에 방문하게 됐다"며 "어려운 취업난 상황 속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금윤권 공동채용 박람회는 24일~25일 이틀간 진행된다.
고원준 기자 ggwj137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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