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교보생명(회장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이 증시 악화에 따른 변액보증손실로 상반기 순익이 반토막났다.
교보생명은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3203억원(지배기업 소유주지분 30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7일 밝혔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2743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상품 평가 및 처분손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함. 금리 상승에 따라 지급보험금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도 당기순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K-ICS 등 자본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단기채를 매도하고 장기채에 투자하는 자산운용 전략을 통해 자산 듀레이션을 확대하는데 주력해왔다. 이러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과정에서 채권 매각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교보생명의 올 2분기말 기준 RBC비율은 210.5%를 기록했다.
교보생명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6.25%로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고 수준이었으며, 운용자산이익률은 3.83%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물가 상승,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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