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보는 서울 합정빌딩, 경기 구리 및 수원빌딩, 대구빌딩, 경북 구미빌딩 등 5개의 건물을 세일즈앤드리스백 조건이 포함된 매각 계약을 스타로드자산운용과 체결했다. 총 매각 대금은 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판매하는 5개 건물은 KB손보 전국 거점 11개 중 5개다.
내년 도입될 K-ICS 하에서는 부동산 리스크에 대비해 높은 요구자본을 요구한다. 현행 지급여력(RBC) 제도에선 부동산 보유 때 업무용도는 위험계수 6%, 투자용도는 위험계수 9%를 적용해 요구자본을 산출한다. 반면 K-ICS에선 부동산 가격 변동성과 투자 수익 불확실성이 크게 간주돼 위험계수가 25%로 올라간다.
내년 도입될 IFRS17, K-ICS 제도에 대비해 KB손보가 부동산 리스크에 대비하고자 적극적으로 건물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IFRS17 제도 하 자본확충에 대비해 대형사, 중소형사도 작년부터 건물을 잇따라 매각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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