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묵 사장은 17일 오전9시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정책이 부진하다는 한 주주의 지적에 대해 "IFRS17, 새 회계기준 적용 이후 자금변동성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내년 IFRS17이 적용되고 회계기준이 확정되면 내년 자본구조를 감안해 배당정책을 적절히 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질문을 한 주주는 주주 환원 이익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경영진 보수한도에 대한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이 주주는 "실제 주가가 반토막이 나 주주들이 재산상 손실을 입고있는데 경영진 보수 한도 변화가 없다"라며 "사업보고서를 보면 오히려 지금 이익 대부분이 자회사 배당, 금융자회사에서 대부분 나고 있고 순수 보험 부문에서는 오히려 역마진이 날 정도로 성과가 좋지 않다. 이사회 구성원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선, 반기봉 사내이사와 유일호, 허경옥 사외이사 신규선임, 이근청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김선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생명 감사팀 담당임원, CPC기획팀장, 자산PF운용팀장, 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부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유일호 사외이사는 1955년생으로 제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토교통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클라스 고문이다.
허경옥 사외이사는 금융감독원 은행증권분쟁조정위원, 소비문화학회장, 소비자정책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신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영묵 사장은 "보험업종은 수년간 이어온 저성장, 저금리 기조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빠른 인구 절벽으로 정체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회사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2030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수립, 상품과 채널 등 디지털 전 부문을 혁신하고 자산운용과 해외보험 성장으로 수익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