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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기사 모아보기)이 경쟁사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전략으로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 한섬의 ‘더한섬닷컴’, 현대홈쇼핑의 ‘HMall’ 등의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롯데·신세계 등 주요 유통 기업이 통합몰 구축 및 운영에 힘쓰는 것과 달리 각 그룹사마다 전문 온라인몰을 따로 운영하는 버티컬 커머스 형태를 강화하는 것이다. 버티컬 커머스란 특정 카테고리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이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비전2030에 따른 계획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주력 사업분야의 미래 환경 변화를 고려해 계열사별로 공격적인 사업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업태별 유관사업 진출 등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 및 질적성장을 꾀해 오는 2030년 매출 40조 원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버티컬 커머스 전략은 성공적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운영하는 전문몰들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4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1400억 원 수준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쟁사들이 온라인몰 확대를 위해 매년 수백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온라인 성장 기조를 강화하기 위해 그룹 내 디지털사업 운영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현대백화점이 3개로 분산돼 있던 디지털 관련 조직을 통합해 디지털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젊은 인재 100여명을 팀에 배치해 온라인상 개별 프리미엄몰로 구현해내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디지털사업본부 아래에 9개 팀을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세부적인 팀 구성으로 ‘버티컬 커머스’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에 이어 온라인 전문몰을 추가로 운영해 버티컬 커머스에서의 높은 운영 역량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더현대닷컴은 론칭 1년만에 회원수 5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대식품관 투홈은 백화점 음식을 배달해 먹을 수 있다는 고급화 전략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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