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SSG닷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는 미국 이베이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 4404억 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맺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인수 당시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며 이커머스 사업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SSG닷컴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 합산 점유율이 15%에 달하면서 단번에 국내 2위 이커머스 업체로 도약했다. 15% 점유율은 거래액 기준 현재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네이버(17%)에 이어 2위고, 13%인 쿠팡을 앞지르는 수준이다.
지난해 총거래액(GMV)도 5조 7174억 원을 기록하며 이커머스 업계 평균보다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 점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가 기대된다.
쿠팡이 상장 당시 거래액 대비 2.5배 수준 시가총액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SSG닷컴 기업가치는 9조~10조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또한 완성형 온-오프라인 커머스 에코시스템 을 구축하기 위해 매진할 예정이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업문화 혁신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SSG닷컴은 미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SSG DNA’를 정의내렸다. SSG DNA는 쓱닷컴 구성원들이 지향해야 하는 업무 방식을 담은 기업 가치체계다.
SSG닷컴 관계자는 “지난 해 높은 성장을 이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에서 기업문화 혁신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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