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은 상속 및 증여 관련 자산관리 WM(Wealth Management)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자산가들의 고민을 덜기 위해 솔루션 랩을 만들었다. 최근 부동산, 주식 등 자산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종부세·양도세 등 대대적인 세법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효율적인 자산관리, 증식 및 상속·증여 등 세대 이전을 위한 자산가들의 고민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보다 전문적인 상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상속증여연구소는 기존 부유층은 물론 최근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가치 상승으로 상속과 증여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고객까지 확대해서 전문적인 상속·증여 콘텐츠를 연구, 개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론 ▲연구보고서 ▲트렌드 리서치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운영한다. 고객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는 WM센터의 웰스 매니저와 FC는 전문가 조직을 통해 ▲세무 ▲노무 ▲법무 ▲부동산 등 자문을 받아 고객을 관리한다.
푸르덴셜생명은 자사 VIP 고객 전담 종합금융전문가 ‘스타WM(Wealth Manager)’을 확대 운영해 종합금융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스타WM은 KB금융그룹의 전문가와 협력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푸르덴셜생명은 작년 5월, 28명의 라이프플래너를 스타WM 1기로 선발한 후 스타WM을 통해 약 200억원 규모의 고객자산을 KB금융그룹 계열사로 신규 유치했다. 이에 푸르덴셜생명은 ‘스타WM’ 2기를 약 150명(1기 포함)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스타WM의 전문성과 KB금융그룹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산관리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KB금융그룹 내 프리미엄 채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사들이 이처럼 자산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확장하는 건 상속 및 증여세를 절세하는 등 컨설팅을 받고 싶은 자산가들의 수요를 충족해주면서 자산가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산가들이 자산관리를 받으려는 니즈가 커지면서 은행 PB를 넘어 이제는 보험사들을 많이 찾고 있다”며 “자산가들은 상속, 증여세 등을 절세할 수 있고 보험사들도 자산가 고객을 확보, 확장할 수 있으니 보험사들의 WM 서비스는 꾸준히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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