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총여신)은 260조3000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말 대비 5조2000억원, 전년동기대비 2조7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보험회사 가계대출이 늘어난건 은행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카카오뱅크 공모주 등 빚투 열풍이 지속되면서 보험사 대출까지 영향이 있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가계대출 증가가 지속되면서 보험사들도 가계대출 중단에 나서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보험사 최초로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올해 말까지 신용대출 취급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6월 말 기준 대출채권 연체율은 0.17%로 전분기대비 0.01%p 줄었다.
가계대출은 0.29%로 전분기말 대비 0.05%p, 기업대출은 0.1%로 전분기 대비 0.01%p 줄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별 가계대출 관리 이행상황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연체율 등 대출건전성 지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지속 등에 대응하여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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