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플래닛은 디지털생명보험 시장을 개척하는 혁신적인 보험사로 성장할 것이며,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전 과정에서 투명하고 알기 쉽게 정보를 전달하는 소비자 친화적 방향으로 전진해나갈 것입니다”
이학상 대표는 “보험업계 물론이고 금융업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들은 손에 다 꼽기도 어려울 정도”라며 “신상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덕분에 설립 8년차인 당사에 배타적 사용권은 무려 6건이며, 중소형사 기준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 선도 기업으로 높게 평가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성과에는 조직문화 개편이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을 먼저 만족시켜야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그의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학상 대표는 디지털 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자 성과체제 개편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학상 대표는 3040세대를 주고객군으로 확보하고 있고 20대로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 “당사 판매채널인 온라인시장은 인터넷 이용에 유리한 2040세대에 호응이 높다”라며 “그 중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높은 3040대를 주고객군으로 확보한 점은 눈여겨 볼 성과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로 바쁜 전문직이나 직장인,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 인터넷 보험의 장점을 명확히 알고 있는 소비자가 많다.
젊은층 확보 비결을 묻는 질문엔 “젊은 고객층은 비교하고 가성비를 따져 물건을 구매하는 쇼핑 방식에 익숙하다”라며 “보험 가입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온라인보험 특성상 고객이 스스로 알아보고 정보를 비교해서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젊은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당사에서 업계 최초로 개발한 ‘바른보장서비스’는 바로 이러한 스마트컨슈머를 위한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바른보장서비스’는 현재 가입한 보험 보장 내역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맞춤형 상품 추천까지 연계하는 일종의 ‘스마트 보험 플래너‘인 셈이다. 이학상 대표는 “당사 홈페이지와 제휴처를 통한 ‘바른보장서비스’ 연계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전업보험사로서, 비대면화 가속화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학상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비대면의 일상화’일 것”이라며 “이미 생활 속 곳곳에서는 비대면으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고 빠른 변화의 흐름 속에 보험업계에서도 뒤늦게 디지털화를 내세우며 비대면 채널 강화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이 부분에서 확실히 우위를 선점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출범과 함께 비대면 채널 강화와 채널에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몰두했으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출시하는 상품과 서비스마다 붙는 ‘업계 최초’ 타이틀은 저희의 선구자적 노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금융감독원 우수금융신상품 우수상’, ‘웹어워드 시술 이노베이션 대상’, ‘앤어워드 그랑프리’ 수상 등 각종 수상 이력도 있다.
◇ “m보험·정기보험·보장성보험 확대할 것”
이학상 대표는 모바일판매전용 상품과 저축보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설립 당시부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생명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중심으로 상품을 설계하고 구성을 간단명료하게 만드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모든 상품을 주 계약 위주로 구성했고, 국내 미니보험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는 ‘m보험’(모바일 판매 전용 상품)도 주도적으로 선보였다.
m보험은 종합보험 대비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을 단일 보장 위주로 보장하며, 소비자가 꼭 필요로 하는 보장 혜택을 선택해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집중 보장과 함께 가성비 높은 보험을 추가할 수 있다.
이학상 대표는 “‘경과이자 비례방식’을 적용한 ‘저축보험’ 출시도 굉장히 센세이션했죠. 100% 원금 보장은 업계 관계자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사례였고, 배타적 사용권도 받았다”라며 “‘m보험’과 ‘저축보험’ 개발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장에 대한 깊은 고민과 연구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며, 그 결과 시장에 유래 없는 혁신적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학상 대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대표 상품인 정기보험의 확대 계획도 밝혔다.
“정기보험은 사실 국내 보험 고객에게는 다소 낯선 개념이다”라며 “정기보험과 유사한 보장을 제공하는 종신보험 판매가 상대적으로 높은데, 설계사들이 수수료 높은 종신보험을 주로 권유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객의 실리를 더 중시해왔다. 정기보험 판매 확대도 그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정기보험 판매를 위해 언론보도나 디지털 광고, 가입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홍보 활동 진행해왔다. 덕분에 ‘보험은 알면 알수록 교보라이프플래닛’이라는 인지도를 쌓게 해줬다는 설명이다.
이학상 대표는 “특히나 보험에 대해서 잘 아는 고객일수록 당사와 정기보험의 진가를 알아봐주시고, 주변 추천도 많이 해주셨다”라며 “앞으로도 출범 당시 세웠던 ‘생명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소비자 지향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학상 대표는 보장성상품도 강화하고 있다.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를 위해 보장성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m특정감염병사망보험’과 ‘m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 등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러 m보험 개발을 통해 상품 가입과 동시에 고객 유입을 확대해 궁극적인 수익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방카슈랑스 영업 실적 덕분에 초회보험료가 상승한 영향도 있지만, 기존 가입 고객에 대한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을 통해 추가 가입을 유도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학상 대표는 “향후 유병자보험 등 다양한 보장성보험 상품군 개발과 차별화 등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이데이터·ESG경영 등 박차
교보생명이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를 획득한 상황에서 이를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학상 대표는 “교보그룹 차원에서의 ‘DBS(Digital transformation Based Strategy)’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기존 보험사업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전방위적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1월에는 교보생명, 교보증권, 교보문고 등 계열사와 서울대 경영연구소와의 양해각서(MOU)를 맺고, 금융 마이데이터 기반의 금융 서비스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존에 추진 중인 제휴 외에도 지속적으로 제휴 사업 확장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학상 대표는 최근 빅테크의 보험 진입에 대해서 “빅테크과 달리 보험업 전반에 걸쳐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디지털과 보험업을 성공적으로 결합하여 사업을 추진해나갈 잠재력이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는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핀테크사, 헬스케어업체 등 다양한 채널을 발굴해 적극적인 제휴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교보라이프플래닛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한다.
아울러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참신한 신상품도 출시해 상품 라인업을 확장해 더욱 많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디지털생명보험시장을 개척하는 혁신적인 보험사로 성장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전 과정에서 투명하고 알기 쉬운 정보를 전달하는 소비자 친화적 방향으로 전진하겠다는 목표다.
ESG경영에 발맞춰 불필요한 종이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계약 내용, 증권 발행 등 각종 서류 확인이 인터넷상에서 가능한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사무실 내에서도 개인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해 일회용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사적 차원에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다. 환경 변화에 따른 ‘m미세먼지보험’이나 신생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m특정감염병보험’ 등 신상품 연계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사회공헌사업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아동 및 사회복지기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왔으며, 올 1월 ‘m특정감염병사망보험’ 출시와 함께 방역 인력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부캠페인도 개최했다.
이 외에도 지난 5월 교보그룹 차원에서 금융계열사가 다같이 ‘탈석탄 선언’을 하며 신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학상 대표는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도 인수하지 않으며, 신재생 에너지 등 ESG 요소를 고려한 친환경 관련 투자는 확대하는 등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기업경영 기조를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He is…
△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수학 학사 / 미국 코네티컷대학교 대학원 수학 석사 / 뉴욕 윌리엄 펜 생명보험사 (리걸 앤 제너럴 그룹) / 피델리티 앤 개런티 생명보험사 / 교보생명보험주식회사 상품지원실장 / 교보생명보험주식회사 e-Business 사업추진단 담당임원 / (현)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대표이사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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