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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영향] 보험사, 자산운용 호재·IFRS17 자본확충 부담은 가중

기사입력 : 2021-08-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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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수익·이차 역마진 개선
RBC비율 하락·발행 금리 상승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 자료출처= 한국은행 홈페이지 갈무리(2021.08.26 기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 자료출처= 한국은행 홈페이지 갈무리(2021.08.26 기준)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0.25%p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보험업에는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안전자산인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자산운용 수익이 개선될 여지가 있어서다.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0.25%p를 인상해 기준금리가 기존 0.5%에서 0.75%로 결정됐다. 그동안 한은 금통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준금리를 2020년 3월에 0.5%p, 5월에 0.25%p씩 내려오며 사상 최저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왔다. 이번 인상은 1년 3개월 만에 이뤄진 금리 인상이다.

보험업계에서는 금리 인상을 반기는 분위기다. 보험사는 보험 상품 판매로 얻는 보험영업수익 뿐 아니라 보험료를 운용해 수익을 내고 있다. 특히 안전자산인 채권비중이 높아 금리 인상이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영업 부분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고 자산운용에서 대부분 보험사들이 수익을 내고 있던 상황"이라며 "금리가 낮을 때는 채권금리가 하락하지만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금리가 올라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도 "금리 인상으로 이차 역마진이 개선되면서 장기적으로 보험사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면서 보험주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오전11시16분 기준 메리츠화재는 전일대비 1.78%, 동양생명은 1.30%, 미래에셋생명은 1.50%, 한화생명은 2.18%, DB손해보험은 0.34%, 현대해상은 0.77%, 삼성화재는 0.66%, 롯데손해보험은 1.69%, 한화손해보험은 2.45% 올랐다.

다만 IFRS17에 대비해 채권 바랭 등으로 자본확충이 필요한 보험사들은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부담이 커지게 된다. RBC비율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023년 IFRS17 도입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할인율이 올라가게 된다"라며 "적립 부담리 적어져 보험사 입장에서는 금리 인상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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