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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코 전환 통했다"…KT, 2분기 영업익 4578억…전년비 38.5%↑

기사입력 : 2021-08-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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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디지털 전환 확대에 선제적 대응
B2B·IPTV·통신사업 고르게 성장

KT 실적 추이. 자료=KT이미지 확대보기
KT 실적 추이. 자료=KT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통신 사업은 물론 미디어·인프라·플랫폼 등 신사업 부분에서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다.

KT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8.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10일 금용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는 KT의 2분기 매출은 6조846억원, 영업이익은 4163억원으로 추정했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비대면 문화와 디지털 전환이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이 확대됐다”며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들의 우량 가입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B2B(기업고객) 사업은 기업회선과 AI/DX 사업의 매출 증가세로 69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회선 매출은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확대 등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AI/D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지난해 13번째 용산 IDC에 이어 올해 5월 14번째 남구로 IDC를 브랜드 IDC로 새로 오픈하고, Cloud 사업도 공공·금융 영역 수주를 확대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가장 성장폭이 큰 사업은 IPTV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666억원을 기록했다. ‘집콕문화’와 홈러닝 확산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또 올레tv는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다.

전통사업인 통신 사업에서도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2분기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7885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 등 무선 후불 가입자가 상반기에만 53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501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5%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2분기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만2342원으로 집계됐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50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유선전화 매출은 3705억원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콜체크인 같은 ‘통화DX’ 서비스 확대가 유선전화 매출 감소폭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 전무는 “올해 2분기에는 B2B와 금융·미디어 플랫폼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시장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고, 이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시장의 니즈에 KT가 잘 대응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고객 중심 경영과 성장사업 중심의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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