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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단기 구간의 상대적 강세로 불 스팁 전환...외인 3선 매수

기사입력 : 2021-07-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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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5일 오후 들어 단기구간이 상대적으로 강해지면서 플래트닝되던 커브가 가팔라지고 있다.

장중 3년 선물을 매수와 매도를 오가던 외국인도 순매수 기조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

반면 10년 선물은 강세폭을 반납하며 시가 수준까지 떨어졌다.

오후 1시 52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3틱 오른 110.00,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상승한 125.8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655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977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2.6bp 내린 1.459%,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1.5bp 하락한 2.090%에 매매됐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0.3조원 규모의 통안채 182일물 입찰에서 0.18조원이 응찰해 0.11조원이 0.700%에 낙찰됐다.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3년물 입찰에 7.985조원이 응찰해 2.863조원이 1.470%에 무난하게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내일 통안채 조기상환과 다음주 국고채 바이백 등을 앞두고 월초 단기물 매수가 좀 보인다"면서도 "다만 금통위를 앞두고 긴장할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그는 "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 총재가 어떤 스탠스를 보일지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3년 선물 미결제가 즐어드는 걸로 보아 숏커버도 일정부분 나오는 것 같다"면서 "플래트너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커브가 스팁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3년 선물 저평이 커 저평 줄이기 시도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현물도 단기구간에 사자가 들어오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채 3년물 입찰은 무난하게 소화됐다"면서 "외국인이 3년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견조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롱 접근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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