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희 연구원은 "연초 이후 이어진 경제지표 개선세는 4월 들어 주춤했다"면서도 크게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대외수요와 내수회복이 맞물려 추세적 경기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 이어 3분기로 가며 유로존, 신흥국 순으로 경제 정상화가 기대돼 대외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는 백신 보급과 함께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영업제한 완화 노력을 지속한다"면서 "억눌렸던 숙박음식업과 교육서비스업 등의 정상화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비스업 회복이 동반되면서 추세적 경기 개선을 지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4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1.7% 줄었다. 비메모리 공급 쇼지티 여파로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각각 10.9%, 0.9%씩 감소했다. 고무·플라스틱은 플라스틱전기전자기기용케이스 등 생산 감소와 연동돼 4.0% 줄었다.
ICT와 자동차 생산 조절로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1%p 후퇴해 73.8%를 기록했다. 재고 소진이 이뤄지면서 재고/출하 비율은 102.4%로 2018년 수준을 유지했다.
기계장비와 석유정제 출하는 각각 5.2%, 3.9% 느는 등 시크리컬 업종의 업황 개선은 이어졌다.
소비는 영업제한 및 집합금지 완화 효과로 대면활동 재개 수혜가 이어졌다.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전월대비 2.3%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4.3%)와 비내구재(+2.4%)가 주도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숙박음식업(+3.1%) 회복이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가파른 소비 회복에 도소매업 재고율은 101.9%로 추가 하락했다"며 "투자는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3.5% 늘고 건설투자는 0.8% 줄며 엇갈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세적인 기계수주 개선세가 긍정적인 제조업 경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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