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내리며 사흘째 동반 하락했다. 개장 전 비트코인 급락에 따른 기술주 부진과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으로 장 초반 1% 넘게 내리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논의 시작 시점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점도 부담이었다. 다만 장중 비트코인 반등에 힘입어 지수들은 초반 낙폭을 대거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62포인트(0.48%) 낮아진
3만3,896.0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15포인트(0.29%) 내린
4,115.6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0포인트(0.03%) 하락한 1만3,299.74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2.5%, 소재주는 1.5%, 재량소비재주는 0.8% 각각 하락했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0.3%, 통신서비스주는 0.1% 각각 상승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중국 판매 둔화 악재에 테슬라가 2.5% 하락했다. 반면 타겟은 6% 올랐다. 분기 매출 급증에 따른 연간 전망치 상향 조정 덕분이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 4월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향후 테이퍼링 계획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들은 경제가 위원회 목표를 향해 빠른 진정을 계속하면 향후 회의의 어느 지점에서 자산매입 속도 조절 논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하락, 배럴당 63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렸다. 미 주간 원유재고 급증 및 이란 핵 협상 진전에 따른 공급확대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13달러(3.3%) 낮아진 배럴당 63.3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05달러(3%) 내린 배럴당 66.6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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