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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인 선물 매수에도 강보합 마감...박스권 회귀

기사입력 : 2021-04-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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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인 선물 매수에도 강보합 마감...박스권 회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전 구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틱 오른 110.95, 10년 선물은 1틱 상승한 126.75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리 하락과 외인매수로 불플랫되던 시장이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강보합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10-3년 스프레드가 1.1bp 축소된 88.4bp, 30-10년 스프레드는 1.0bp 확대된 9.2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7,405계약, 10년 국채선물 3,912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5bp 하락한 1.105%,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6bp 내린 1.989%에 매매됐다.

■ 제한적 강세 유지하다 동시호가 급락...동시호가에 10년물 옵션 헤지 물량 출회

채권시장이 22일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2틱 오른 110.96, 10년 선물이 4틱 상승한 126.78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양호한 20년물 입찰 결과에도 큰 변화없이 1.55%대를 나타냈다.

한편 캐나다 은행은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며 내년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주간 자산매입 규모를 40억 캐나다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밤에 있을 ECB 회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대다수는 글로벌 금리 안정세에 기댄 레인지 장세를 전망했다.

개장 후 시장은 장기물 중심으로 제한적인 강세를 보였다. 10년 지표인 국고 20-9가 비경쟁 옵션 금리인 1.99% 레벨에서 장중 내내 부담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단기물도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오전에 현물시장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오후 들어서며 강보합으로 반전됐지만 1.10%대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이 1.530% 대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이후 처음으로 50일선을 돌파했다.

또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10년 선물 모두 순매수 규모를 장중 내내 확대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글로벌 금리 하락과 외인 매수에 기댄 박스권 강세장의 흐름을 보였다.

그런데 선물시장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3년 선물 3틱, 10년 선물 13틱이 급락하면서 보합권으로 내려앉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급변에 시장 참여자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동시호가에서 급락한 게 10년물이 옵션 행사날이니 장 막판 헤지 물량이 출회된 영향이 있어 보이나 그걸론 충분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ECB 회의에서 내년 3월에 PEPP 예정대로 마무리 할 거라고 하면 의외로 호키시 할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앞서 나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큰 폭으로 매수하면서 장중 강세를 이끌었지만 10년물 비경쟁 옵션 물량이 하루종일 나오면서 발목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캐나다 중앙은행의 매파적 스탠스가 금일밤 개최 예정인 ECB에 경계감을 주며 막판 포지션 청산 물량도 나온게 아닐까 추정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코로나 확진자도 늘고 ECB도 중립으로 보는 곳이 많아 약세 재료가 별로 없었다"면서 "동시호가 급락이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레인지장으로 보고 제한적 롱으로 대응한 기관들이 꽤 많이 보였는데 동시호가 급락은 정말 예상외였다"고 평가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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