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미만으로 동반 하락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 급락 여파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 흐름이 전개됐다. 이번 주 주요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도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04포인트(0.36%) 낮아진 3만4,077.63에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21포인트(0.53%) 내린
4,163.2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7.58포인트(0.98%) 하락한 1만3,914.77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흘 만에 내렸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약해졌다. 재량소비재주가 1.1%, 정보기술주는 0.9%, 유틸리티주는 0.5% 각각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 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2.6% 하락했다. 반면 기대 이상 실적을 공개한 코카콜라는 0.6%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상승, 배럴당 63달러대를 유지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달러화 가치가 급락해 힘을 받았다. 다만 원유 주요 소비국인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우려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5센트(0.4%) 높아진 배럴당 63.3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8센트(0.4%) 오른 배럴당 67.0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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