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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증권사, 다시 IB의 시대 - 메리츠證

기사입력 : 2021-04-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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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 20년의 걱정거리가 21년의 효자

20년 증권업종의 가장 큰 우려는 기업금융이었다. COVID-19로 인한 경기 둔화로 국내외 투자자산 관련해 대규모의 손상 및 충당금을 반영했으며 대출 및 채무보증 규모를 급격히 줄였다. 그 결과 보수적인 자산 평가로 추가 손상 가능성은 제한되었으며 대출 및 채무보증 여력도 늘어난 상황이다. 백신 접종 및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IPO 등 기업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 이어지고 있어 21년 한 해는 기업금융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규모 IPO가 예정되어 있으며 1,000pt를 상회한 코스닥 지수를 감안 시 21년 공모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을 시현할 가능성이 크다. 공모주 활성화는 대형증권사의 기업금융 및 리테일 실적을 모두 견인할 전망이다.

■ 1Q21E 순이익 9,774억원 전망

증권사 커버리지 기준 1Q21E 순이익은 14,521억원(+58.9% QoQ, +2,723.3% YoY)으로 추정한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해외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96% 증가해 리테일 호조 지속될 전망이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 평가손 우려 있었으나 글로벌 주식시장 호조 이어지며 ELS 조기 상환되어 트레이딩 손익 역시 안정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IPO 등 기업금융 수익 회복되고 있으며 20년 보수적인 충당금으로 추가 손실 비용이 나올 가능성 제한적이다.

■ Top Pick: 한국금융지주

증권업 Overweight 의견 유지하고 Top pick으로 한국금융지주 유지한다. 초대형증권, VC, 저축은행, 캐피탈, 부동산신탁사, 운용사 등 기업금융 확대 국면에 최적의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카카오뱅크 IPO 진행되며 보유 지분 가치 역시 드러날 전망이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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