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올해 1분기 중국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핵심 사업인 중국의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 상향한 15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코스맥스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31% 상승한 3512억원, 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배경”이라며 “코스맥스는 고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주문자개발생산(ODM) 1등 업체로서, 최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로컬 브랜드 업체들로 상위 고객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국(상해+광저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45%, 421% 오른 1279억원, 129억원을 나타낼 것”이라며 “상해 및 광저우 매출이 각각 43%, 49% 고성장하고, 매출 증대로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중국 영업이익률은 10%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 4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영업이익은 손 소독제 관련 높은 기저 영향으로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도 “중국은 이커머스 고객사들의 주문량 증가 및 업황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27% 고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국 매출은 3% 하락할 전망”이라며 “업황 개선 속도가 느린 가운데 손소독제 생산 물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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