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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직전분기보다 75.3% 급증…테슬라에 이어 게임스탑 2위 등극

기사입력 : 2021-04-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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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직전분기보다 75.3% 급증…테슬라에 이어 게임스탑 2위 등극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2021년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13.6억 달러, 결제금액은 1,575.6억 달러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직전분기(898.8억 달러) 대비 75.3% 급증했다. 이는 2020년도 결제금액(3,233.9억 달러)의 48.7%에 해당한다.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13.6억 달러로 2020년말(722.2억 달러) 대비 12.7% 증가했다.

외화주식은 577.2억 달러로 2020년말(470.8억 달러) 대비 22.6% 증가한 반면, 외화채권은 236.4억 달러로 ’20년말(251.4억 달러) 대비 6%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57.9%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4%를 차지했다. 상위 5개 시장은 미국,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이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0.3%를 차지했으며, 직전분기 대비(373.4억달러) 대비 24.2% 상승하는 등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투자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알파벳A 순으로 다수가 미국 나스닥 기술주였다. 특히 상위 7개 미국 주식의 보관금액은 총 172.6억 달러로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577.2억달러)의 29.9%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575.6억 달러로 직전분기(898.8억 달러) 대비 75.3% 증가했으며 이는 2020년도 결제금액(3,233.9억 달러)의 48.7%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화주식은 1,285.1억 달러로 직전분기(654억달러) 대비 96.5% 증가했으며 외화채권은 290.5억 달러로 직전분기(244.8억달러) 대비 18.7% 늘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7.1%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 시장(미국,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이 전체 결제금액의 99.5%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3.3%를 차지했으며, 직전분기 대비(603.5억달러) 대비 98.7% 상승하는 등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게임스탑, 애플, 처칠캐피탈, 팔란티어 등 모두 미국주식이 차지했다. 특히 상반기 내 큰 관심을 모으면서 급등락을 지속한 게임스탑 등을 사고 판 국내 투자자들이 두드러졌다.

전년도 1위 종목인 테슬라의 1분기 결제금액은 118.7억 달러로 직전분기(87.8억 달러)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전 기간의 테슬라 결제금액(232.9억달러)에 51%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그간 결제금액 상위권을 유지해 왔던 미국 대형 기술주 외(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에도 미국 시장 내 이슈 및 정책에 영향을 받는 종목이 상위종목으로 편입되는 등 국내 투자자의 미국 투자 대상 종목 다변화 양상을 보였다.

■ 해외 증권투자 급증하면서 예탁결제원 서비스 확대 계획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투자 확대로 인해 결제지시 건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외화증권 결제지시 송수신(예탁결제원 - SWIFT)시스템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결제지시 전문 송·수신 분리 처리, 전문 송신 간격·처리건수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일평균 결제지시 건수는 2018년 4,075에서 2019년 6,902건, 2020년 21,507건, 2021년 45,916건으로 급증했다.

국내 공휴일(외국시장 영업일) 매매거래로 익영업일에 결제지시가 집중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증권사에 공휴일 매매거래가 당일에 결제지시가 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키로 했다.

결제원은 외화증권 보관물량에 대한 추가수익 창출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외화증권 대여 중개 외국보관기관을 추가 선임하고 일반투자자 고객 비중이 높은 국내 증권회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주식대여 중개서비스와 채권대여 중개서비스는 각각 2018년, 2019년 도입됐다.

또 올해 9월부터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개시증거금 의무 교환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국제예탁결제기관(Euroclear)을 통해 보유 외화증권을 증거금(담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일반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외국시장의 경우 가격제한폭이 없거나 정보가 부족하여 급격한 자산가치 하락 또는 대규모 손실 우려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결제원은 "외화증권 투자 1천억 달러 시대 도래에 대비해 외국보관기관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투자지원 서비스 및 운영 효율화 관점에서 다각적인 개선책을 모색할 것"이라며 "외화증권 투자규모 확대에 맞추어 외화증권예탁결제규정 등을 정비하고 외부 연구기관 및 시장참가자 의견 수렴을 거쳐 보다 시장 친화적인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발전방안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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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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