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증권은 1일 현대건설에 대해 국내 주택시장 매출 증가 등을 통해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2.5% 상향한 5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형 건설사의 주택시장 점유율(M/S) 증가와 주택시장의 중기적인 공급 증가 가능성을 감안한 적용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2021년은 여느 때보다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양호한 주택공급(2021년 3만1938세대 목표)가 이어지고 있고, 해외부문은 2019~2020년 신규 수주의 본격적인 매출화에 따라 매출과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1년 1분기 현대건설 연결기준 매출액 전망치로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87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150억원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해외부문 매출은 아직 저조하나 수익성 높은 국내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배주주 순이익의 경우 1분기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익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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