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캐롯손해보험은 정영호닫기

캐롯손보가 주요 임원은 물론 '리더급' 직원들에게도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은 핵심 인재를 지키는 동시에 책임경영을 주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주식매수선택권은 임직원들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하는데, 기업 입장에서 해당 임직원에게 본인이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으로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하는 셈이다.
캐롯은 핵심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캐롯은 카카오 초대 커머스-페이먼트 총괄 사업부장을 역임한 박관수 상무를 신사업부문장으로, 현대카드 브랜드실장 출신 김재환 상무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핵심인 캐롯플러그 운영체계를 개발한 한용희 CTO를 비롯한 10여명의 SKT 출신 직원들도 캐롯손보 출범과 함께 전직해 기술, 마케팅 등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힘입어 캐롯손보의 임직원은 지난해 1분기 119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200여명 수준으로 늘었다.
인력 구성을 보면 보험사에서 경력을 쌓은 젊은 인재 뿐만 아니라 전자·통신, 이커머스, 게임, 광고·마케팅 등 비보험·비금융 인재들이 상당수다. 현재 200여 명에 달하는 본사 인원 중 기술기반 인재 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캐롯은 작년 2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런칭한 이래 1년 만에 12만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디지털 손해보험사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스톡옵션 부여로 우수 인재에 대한 영입 활동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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