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디앤디에 대해 지난해 최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는 부담이지만,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추가 착공 여부에 따라 외형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SK디앤디의 목표주가 5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부동산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모두 프로젝트 공백으로 외형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부동산 개발에서 대형 프로젝트 인식이 지난 3분기에 집중되면서 부진이 불가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사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개발의 외형감소에 따른 감익이 주된 요인”이라며 “신재생에너지는 신규 프로젝트 부재에 따른 공백으로 적자 전환했다”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 물류센터,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호텔 등의 사업권을 다수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부동산개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라면서도 “다만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비중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일부 발전 프로젝트의 지연 가능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 보유·추진 중인 육상 및 해상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파이프라인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기존 부동산개발 수준만큼 이익기여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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