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가 5G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및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KT의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 연구원은 “무선과 유선의 실적은 호조를 지속했으나, 자회사의 이익기여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무선수익은 5G 가입자 순증효과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에 따른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디어사업은 전년 대비 7% 오른 4390억원으로 IPTV 가입자 성장과 플랫폼 매출 증가가 주요했다”라며 “기업간거래(B2B) 사업은 기업 메시징 서비스의 수요 성장이 주요했고, 신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관련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라고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5G 가입자 호조가 지속되면서 무선수익성장이 기대되고, B2B 성장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무선수익은 향후 5G 디바이스 다변화와 5G 서비스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B2B 부문에서 5G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및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KT의 신규 IDC 입지 측면에서의 이점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B2B 강점을 살리기 위한 전략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저평가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KT의 연결기준 현금배당성향은 2018년 39.2%, 2019년 43.6%에서 2020년 약 46.3%까지 상향되는 등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성향 상향도 보여줬다”라며 “앞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정책기조가 유지된다면, 현재 수준의 저평가구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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