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실적 개선 및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상실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대산공장 상업 가동 및 LC Titan, LC USA의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롯데 화학계열사는 '2030 친환경 전략'을 발표했는데, 기후위기대응 및 자원선순환을 위해 2030년까지 총 5조2000억원 투자 계획"이라며 "우수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신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이 높고, 친환경 전략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2125억원을 기록했는데 황 연구원은 "PE/PP, ABS 등의 수요 강세로 스프레드가 확대됐고, 운임 비용 상승으로 미국산 제품의 아시아 시장 유입이 제한되며 역내 공급 타이트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3840억원을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대산공장은 지난 12월 재가동 및 상업 가동을 시작했는데, 재가동에 따라 약 15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유가 상승으로 LC USA는 상대적으로 낮은 원재료 효과가 가능하고, 첨단소재부문의 경우 양호한 ABS/EP 수요가 지속되고, 지연됐던 제품 판가 인상으로 견조한 수익성 유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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