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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 부양책’ 亞증시, 美선물과 동반 상승…코스피 0.3%↑(상보)

기사입력 : 2021-02-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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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3일 오전장 후반 미국 선물과 함께 대부분 오르고 있다. 뉴욕장 마감 후 나온 아마존·알파벳 실적 호조 및 미 대규모 부양책 기대에 힘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 비제조업 지표 부진과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로 중화권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 시각 오전 11시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3% 오른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400명대로 올라서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돼 있다.

닛케이225지수도 0.6% 상승한 수준이다. 코로나19 관련, 국가비상사태 연장 발표가 주가의 추가 상승을 막는 모습이다. 호주 ASX200 지수는 1.1%, 대만 가권지수는 0.2% 각각 상승세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 일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 각각 내림세다. 사흘 연속 머니마켓에 유동성을 공급해온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자금 일부를 흡수했다. 지난 1월 차이신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개월 만에 최저에 그친 점도 주목을 받았다. 52에 그치며 예상치(55.5)를 대폭 밑돌았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4% 이하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형성된 리스크온 무드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22% 내린 91.00 수준이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 영향으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소폭 오름세다. 0.06% 높아진 6.4627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인덱스 급락에 맞춰 낙폭을 좀 더 확대했다. 3.75원 낮아진 1,113.9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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